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다음 달 2∼4일로 예정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답보상태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47명에 포함돼 방북을 앞둔 김 회장은 "단일팀 구성에 큰 견해 차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선수 선발 기준에서 세부적으로 조율할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앞서 지난해 2006 도하아시안게임까지 네 차례 체육회담을 벌였지만 `실력 위주로 뽑자'는 남측과 `5-5 동수 구성'을 주장하는 북측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