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경선 전 단일화에 합의한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한명숙, 두 경선 후보 중 이해찬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해찬 - 한명숙, 두 후보는 14일 오전 회동을 갖고 단일 후보에 대한 최종 조율을 했으며, 오후 춘천에서 있을 강원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한명숙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한 지지와 경선 중단을 선언하는 형식으로 단일화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두 후보는 연설회 직후 공동 기자 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정 배경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양 후보 측은 13일과 12일 이틀동안 후보 선호도, 단일후보 적합도와 본선 경쟁력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이해찬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친노 주자인 유시민 후보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양측의 단일화 결단을 존중하지만, 신당 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의 뜻을 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는 또 15일,16일 실시되는 지역 순회 경선 4 곳의 개표 결과를 보고 다음 단계를 모색하겠다고 밝혀 이해찬-유시민 후보간의 2차 후보 단일화 논의는 다음 주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