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측이 아리랑 공연의 관람을 요청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 본부에서 남북 정상회담 1차 선발대가 평양으로 출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정 장관은, 아리랑 공연은 북측에서 만든 상당히 자랑스러운 공연작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존중하고 검토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북측에서 공식적인 제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참관지 문제와 관련해 이 장관은, 우리 정부가 희망하는 곳을 2배수 정도로 북측에 알렸다며, 선발대가 해당 지역들을 돌아보고 오면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6자 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늦게 열린다고 해도, 남북 정상회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