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양균 집·동국대 압수수색…18일 신정아 구속
Write: 2007-09-18 10:11:38 / Update: 0000-00-00 00:00:00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씨 비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 지방검찰청은 변 전 실장의 오피스텔과 동국대 재단 이사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살던 서울 수송동 소머셋 레지던스 호텔의 13개월치 숙박비 2천 6백여 만원을 누군가가 대신 내준 사실을 확인하고 호텔 재무팀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동국대 재단 이사장인 영배 스님의 집과 사무실, 총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는 신정아 씨의 교수 임용 관련 자료와 이 시기를 전후해 동국대에 정부 지원금이 집중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18일 오전중에 신 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신 씨가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라며 "영장 실질 심사를 포기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 씨의 구속 여부는 18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