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4년여 만에 인하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를 5.25%에서 4.75%로 0.50%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또 중앙은행이 민간은행에 대출해주는 이자율인 재할인율도 0.50%포인트 인하해 5.25%로 낮췄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지난 2003년 6월25일 1.25%에서 1.0%로 금리를 내린 이후 4년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불신이 경제 전체의 침체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2004년 6월 0.25% 포인트 인상된 것을 시작으로 2년 동안 17차례 걸쳐 올랐으며 이후 1년 넘게 동결조치가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