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토론회 "정상회담 특정주자 띄우기"
Write: 2007-09-19 09:43:04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이 2차 남북정상회담 시기를 다음달 초로 연기한 것은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며 범여권의 특정 대선 주자를 띄우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8일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제성호 중앙대 교수는 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 여권 유력 대선 후보들의 방북이 성사됐고, 특히 이해찬 전 총리의 역할이 두드러진 점을 고려할 때, 이 후보가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사도'로 인식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황진하 의원도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그동안의 실정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자문단 소속인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정상회담 주요 의제와 관련해 NLL은 영토주권에 관한 문제로 절대 양보해서는 안 되며, 평화 정착이 안 된 상태에서 통일 문제를 통일 선언 등 상징적 선언 채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