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자녀들이 미국 대학에 기부 입학했는지 여부와 입학 때와 미국 체류 때 자금 조달을 어떻게 했는지를 밝히라고 공개 질의했습니다.
김종률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의 세 자녀가 미국 대학에 들어가면서 입학 기부금을 냈는지 여부와 만약 냈다면 얼마를 냈는지, 그리고 미국에서의 거주 형태와 자금 조달은 어떻게 했는지를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차명 재산 의혹이 있는 도곡동 땅 매각 시기와 이 후보의 자녀의 유학 시기가 맞물린다면서 자금의 흐름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서 기부금 입학제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 뒤 이 후보의 아들이 외국계 금융 회사에 입사하게 된 경위와 최근 그만 둔 이유가 무엇인지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자녀 교육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 영역이 아니고 국민들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해 투명하게 알고 싶어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의혹이 더 증폭되기 전에 명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