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측의 아리랑 공연 관람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1차 선발대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선발대는, 서울로 돌아가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우리 정부의 입장을 알려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아리랑 공연은 북측으로서는 자랑스러운 공연작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존중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측은 지난달 1일 아리랑 공연을 시작했다가 수해로 중단한 뒤, 지난 17일 재공연에 들어갔지만, 최근 태풍 위파의 북상에 따른 호우로 19일까지 공연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