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연기된 6자회담이 오는 27일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중국이 회담 시작일로 27일을 통보했으며, 수석 대표인 힐 차관보가 그날 베이징에 머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회담 개최국인 중국이 나머지 한 국가의 최종 확인이 오면 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는 국가가 어디인지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정가 소식지인 넬슨 리포트는 중국측의 중유 제공 지체를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던 북핵 6자회담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습니다.
넬슨 리포트는 그간 일각에서 제기돼온 북한-시리아 핵커넥션 의혹과 중국의 중유제공 지연에 대한 불만 등이
해소됐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