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차기 6자회담에서 비핵화 논의가 잘 되면 남북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21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 비확산을 다루는 6자회담과 남북 관계는 상호 보완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또 다음주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징 6자회담과 관련해,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회담일정이 연장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어 서울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세계 한인정치인 포럼에 참석해. 북핵문제 해결과 더불어 연내에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특히 올해 말까지 북핵 불능화 조치가 완료될 경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북핵 폐기의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