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 경제가 5.1퍼센트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08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초까지는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두바이유가 배럴당 연평균 80달러 대를 기록하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달러에 915원 내외가 된다고 전제할 경우 우리 경제 성장률은 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민간 소비가 근로소득 확대로 4.5% 늘어나 올해보다 다소 높아지겠지만, 금리 상승에 의한 가계 부채 상환 부담 증가 등으로 실질 구매력은 낮아져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