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의 민주화 시위 무력 진압에 항의하는 집회가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버마 민족 민주 동맹, 국제 엠네스티 등 사회단체 회원들은 27일 오전 서울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사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유혈사태가 3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지난 1988년 민주화 운동 진압 사태의 재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부는 즉각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또 그동안 경제교역만을 추구하며 미얀마의 민주화 요구를 외면한 한국정부는 이번 민주화 요구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과 정책을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