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다음달 14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28일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다음달 14일부터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유력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라며 방미 기간에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이 후보가 부시 대통령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6자회담, 한미 FTA 등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미국의 외교적 입장 때문에 공식 면담 대신 비공식적인 만남의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의 한 소식통도 공화당 유력 인사들의 주선으로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이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날짜는 다음달 15일이나 16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