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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군정, 시위상황 알리는 미디어 차단 나서"

Write: 2007-09-28 14:30:24Update: 0000-00-00 00:00:00

총기와 최루탄을 앞세워 민주화 세력을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시위상황을 국제사회에 중계해오던 인터넷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차단했다고 영국 BBC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민주화 시위를 이끈 승려들의 사원과 야당 정치인, 대학생 지도부의 유, 무선 전화뿐만 아니라 미얀마 내 국내, 외 기자들의 전화선도 모두 두절됐습니다.

미얀마 군정의 이런 강압조치로 인해 대규모 시위사태를 담은 영상물을 국제 위성뉴스채널 등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작업이 한층 더 어렵게 됐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실제로 외신기자들이 주로 머물고 있는 양곤 시내의 한 호텔은 군부대에 포위된 상태이며 내부 수색까지 당했습니다.

또 시위상황과 진압과정을 취재하는 외국 매체와 위성TV를 두려워하고 있고 있는 미얀마 군정은 국영매체를 통해 최근의 시위사태에 책임을 외국 매체에 돌리고 있다고 BBC는 지적했습니다.

미얀마 국영방송은 BBC와 '미국의 소리'가 완전히 거짓말을 방송하고 있다는 자막을 화면 하단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곤의 시민들은 이메일을 대신해 추적이 힘든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 등을 직접 올리는 방법으로 군정의 방화벽을 뚫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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