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돼 있는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정부 평가단이 다음달 현지에 파견됩니다.
국방부는, 다음달 초 정부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이툰 부대 성과 평가단"이 현지에 파견돼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반영한 임무종결 계획서를 다음달 중순 국회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팀장급 10여 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다음주 쯤 파견돼 일주일 정도 현지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평가단은 평화정착과 재건 지원 등 당초 자이툰 부대의 파병 목적 달성 여부, 이라크 정세, 동맹국 동향,
한국 기업 진출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장관은 이와관련해 국회에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자이툰 부대의 임무종결계획서 제출 연기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자이툰 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서를 최종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