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해 NLL을 시찰하려다 국방위원장과 국방부측의 거부로 무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진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8명과 민주당 김송자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 9명은 28일 서해 연평도를 방문해 NLL 현장을 둘러본 뒤 NLL 재설정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성곤 국방위원장이 신당 국방위원들의 불참을 이유로 현장 시찰 협조를 거부했고
김장수 국방장관도 NLL 문제에 대한 각 정당의 의견차가 있는 상황에서 부대 방문 자체가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협조를 거부해 시찰이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