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사흘째인 29일 참가국들은 수석대표회의와 양자회의를 잇따라 열어 비핵화와 이에대한 상응 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 핵심 시설을 올해 안에 불능화 한다는데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제거한 핵심 부품을 북한에 남길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관리할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29일 오전 기자들에게 핵시설 '불능화'는 시설 재가동에 1년 안팎은 걸리게 하는 조치가 돼야 한다면서 '불능화'를 위해 어떤 부품을 떼어낼 것인지 등 조율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행동 대 행동 원칙을 내세워 연내에 미국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합의문에 합의문에 넣어줄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미가 제네바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시기에 합의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본부장 또 지금은 이 문제가 실질적인 이슈는 되지 않고 있으며 미.북 간에 합의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합의를 이행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6자 회담 참가국들은 29일 오후 의장국 중국 주최의 만찬 회동을 통해 이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