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미얀마의 반정부 시위 확산과 관련해 이번 주 미얀마 군정의 사태 반응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어느 경우에도 미얀마 정국은 당분간 불안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미얀마 반정부 시위 발생 배경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정부시위가 유혈사태로 확대되면서 1988년 대규모 유혈충돌사태가 재연될 것을 우려하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정정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 정부의 대 미얀마 제재 결정, 국제사회의 반응, 중국의 미온적인 지지 태도 등을 감안할 때 현 군정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우리나라는 전화통신망 확충사업과 양곤항 컨테이너 야적장 건설사업, 전자정부 구축사업 등 모두 6개 사업에 1억 55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했으며 현재는 모두 원리금을 회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에 대한 우리나라의 직접투자규모는 6월 말 현재 5천770만 달러이며 대부분 제조업이나 도소매업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