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오늘 오후 수석 대표회의를 열어 이틀간 휴회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마련한 합의문에 대해, 각국의 추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틀간 휴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그러나 이틀 뒤에 회담이 다시 열릴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 이틀동안의 휴회기간를 거친 뒤에는 합의문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이미 합의한 내용에 대해 문건을 만들자는 큰 틀의 공감대가 있지만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한 입장차이가 있어 합의문이 발표될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불능화를 연내 완료한다는 시기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봤지만 북.미간 불능화의 구체적인 수준과 상응 조치인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를 합의문에 명시하는 안을 놓고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