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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軍 양곤시내 봉쇄…반정부 시위 '잠잠'

Write: 2007-10-01 09:30:17Update: 0000-00-00 00:00:00

미얀마軍 양곤시내 봉쇄…반정부 시위 '잠잠'

미얀마 군사정부가 감바리 유엔 특사의 방문에 맞춰 30일과 29일 옛 수도인 양곤 시내를 철저히 봉쇄하고 승려들을 감금해 10일 이상 이어오던 반정부 시위가 끊겼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에 기존 2개 사단 이외에 북동부 파고 시에 주둔하고 있는 66사단을 증강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9일 밤에도 수많은 병력이 양곤으로 향하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아시아 외교관은 AP와 인터뷰를 통해 밤새 2만 명의 병력이 양곤 시내에 증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보안군은 시민들에게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양곤과 제2도시인 만달레이는 무장 병력이 주요 길목마다 배치돼 상가는 대부분 철시하고 도로는 행인마저 드문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브라힘 감바리 특사는 미얀마에 도착하자마자 신행정수도인 네이피도로 향했지만 군부 최고 지도자 탄 쉐 장군과 2인자 마웅 아예 장군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감바리 특사가 총리 서리, 외교차관, 정보문화부 장관 등만 면담했을 뿐이라며 미얀마를 떠나기 전에 탄 쉐 장군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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