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기왕 하는 것인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일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하는데, 국민이 무엇을 걱정하는 지를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통일의 원칙과 방법을 논의했던 지난 1차 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 회담에서는 체제 연합 또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제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위원은 이어 남북 경제 협력과 관련해 사회간접자원 지원이 의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비무장지대와 서해안 일대에 산업·관광단지를 아우르는 평화구역건설 방안이 모색되고 특히 경제특구 행정장관으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