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명의 도용 등 대통합민주신당 경선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이해찬, 손학규 경선 후보 측 의원들이 잇따라 당 지도부를 항의방문해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해찬 후보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신기남 의원 등 의원 다섯 명은 1일 오충일 대표를 만나 부정선거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후보 연루 사실이 밝혀지면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등 당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 등 의원 다섯 명도 당 확대간부회의 자리를 방문해 30일 부산에서 동원선거를 준비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말하고, 각종 부정 불법선거에 대한 신속한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오충일 대표는 이해찬 후보 측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상황을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도부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내에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