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경선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부시 미 대통령 면담 계획에 대해 미 행정부의 중립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며, 미 정부에 이를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1일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미국 대통령이 선거 전, 한국의 특정 대선 후보와 면담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깨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어 이명박 후보의 이같은 면담 계획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 로비를 해서라도 입찰만 따면 된다는 옛날식 건설사 사장 방식으로 국민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이 후보도 면담 계획을 철회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