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역사의 순리대로 되지 않겠나.."
Write: 2007-10-01 18:00:42 / Update: 0000-00-00 00:00:00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의 순리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일 오후 회담을 하루 앞둔 소회를 묻는 천호선 대변인에게 "정상 간 대화중에.."라고 운을 띄운 뒤 "역사의 순리"라며 이같이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고 천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관심이 집중되고 기대가 너무 커서 대통령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현재 회담을 앞두고 마지막 구상을 다듬고 있다"며 "특히 이번 회담의 핵심은 김 위원장과의 성공적인 대화라고 보고, 이를 위해 각 의제에 대한 설명과 대응논리, 참고 자료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일 오후에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그리고 정책실장과 청와대 경내에서 회담과 관련한 논의를 했으며 이에 앞선 오전엔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차 계룡대로 오가는 대통령 전용 객차 회의실에서도 핵심 참모들과 회의를 하는 등 분초를 아껴가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