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유엔본부로 박길연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를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다지는 중요한 회담이라고 말하고, 정상회담이 좋은 결실을 맺어서 동북아의 평화정착에도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반총장은 또, 1일 노무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며,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에게도 같은 뜻을 전해 달라고 당부하고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길연 북한 대사는 회담의 성공을 비는 반총장의 뜻을 공화국 수도에 전달하겠다며, 1차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남북한이 협력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