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한 가운데 외신들도 이를 긴급기사로 다루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은 노 대통령의 대국민 인사부터 생중계했고, AP와 일본의 교도통신, 중국의 신화통신은 노 대통령 일행이 청와대를 출발하자 곧바로 이를 긴급기사로 타전했습니다.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노 대통령이 도보로 냉전의 산물인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상징적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AFP 통신은 긴급기사를 통해 노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중무장된 접경지역을 도보로 건넜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도 노 대통령이 북한과의 중무장 접경지역에서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