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 대통령 명의도용' 대학생 3명 불구속 입건
Write: 2007-10-02 11:32:04 / Update: 0000-00-00 00:00:00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노무현 대통령 등의 명의를 도용해 대통합 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한 혐의로 19살 박 모군 등 대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군 등은 지난 8월 23일 오후 5시쯤 서울 숭인동의 한 피씨방에서 대통합 민주신당 경선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노 대통령 등 과거 열린우리당 당원 명부에 적힌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선거인단에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박 군의 어머니인 구의회 의원 45살 정 모씨로부터 한 시간에 5천 원씩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군 등이 선거인단에 허위 등록한 사람은 지금까지 98명으로 집계됐지만 경찰은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봉주 의원 등 손학규 캠프 쪽 의원 3명은 서울 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어청수 청장과 만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