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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 후보 모두 반발…신당 경선 위기

Write: 2007-10-02 13:18:21Update: 0000-00-00 00:00:00

대통합 민주신당이 이틀간 경선 일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세 후보 측이 모두 반발하고 있어 경선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은 당이 유세 일정을 이틀 중단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당이 예정된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지도부는 엄중한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해찬,손학규 두 후보가 야합을 하고 있다면서, 두 후보는 자신들이 패배한 경선 판을 깨뜨리고 경선 불복으로 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반해 손학규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틀간 경선 일정을 중단한 것은 당 지도부가 진상 규명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당이 상황을 안이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불법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그에 따른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경선 일정 차질을 우려해 경선 날짜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후보 측 김형주 대변인은 3일 전체 선거 담당자들이 모여 현 상황과 관련해 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당의 결정에 대해서는 사안을 중대하게 본다는 판단을 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평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향후 행보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선 불참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이 세 후보 모두 당 결정에 반발 양상을 보이면서 당 경선이 파국을 맞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오충일 대표는 세 후보를 각각 만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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