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영접하자 주요 외신들은 긴급기사를 타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 CNN은 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건너는 모습을 생중계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이 공식 환영 행사에 나타나 노 대통령을 영접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했습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AFP 통신도 서울발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직접 노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긴급 보도했으며 행사장 환영 인파의 분위기와 김 위원장과 노 대통령의 반응까지 상세히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의 모습이 행사장에 나타나자마자 '김 위원장, 평양서 노 대통령 영접'이라는 제목만으로 긴급기사를 타전했으며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도 김 위원장의 노 대통령 영접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독일 dpa 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리 발표되지 않았던 '깜짝 뉴스'였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