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들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TV와 라디오 등 방송은 평양 현지에서 특파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도착 소식을 매시간마다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타르 타스 등 통신과 신문들도 머리기사로 노무현 대통령의 동정을 보도하며,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극동연구소의 제빈 소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전쟁을 억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협력을 크게 확대해 통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제관계연구소의 페데로프스키 박사는 남북정상회담이 남북한과 러시아의 삼자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등 이 지역의 번영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