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두달여만에 2,000선을 다시 돌파하며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일 코스피지수는 남북정상회담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2일보다 51.42포인트, 2,62% 급등한 2,014.09로 장을 마치면서 사상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25일 2,004.22를 기록한 이후 두달여 만입니다.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6천 213억원, 그리고 기관은 91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7천11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어제 만 4천선을 다시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철강주와 건설주 등이 대북 인프라 투자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일보다 7.2포인트 오른 810.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일보다 1달러에 20전 오른 913원 90전으로 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