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언론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은 2일 오후 3시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을 일제히 전했습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나눈 뒤 의장대를 사열했다고 보도하고 노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무개차를 타고 평양시내를 카퍼레이드한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북한의 언론들은 두 정상의 만남은 "북남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확대 발전시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 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