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후 평양시내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한 시간여 동안 남북관계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의 김영남 상임위원장 면담은 당초 오후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2일 낮 평양시내 모란봉 구역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가 길어지는 바람에 한 시간여 정도 늦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김영남 상임위원장 면담 후 예정됐던 노 대통령의 3대 혁명 전시관 내 중공업관 방문 일정도 3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