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공식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현안을 논의합니다.
2일 공식 환영 행사에서 첫 만남을 가진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3일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 방안 등 남북관계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이 평화정착과 경제협력, 군사 부분 등에서 어떤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해 낼 것인지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는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뒤 밤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답례 만찬을 주최하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특별수행원들도 3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북측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사업을 모색합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2일 오후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관계 현안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으며 밤에는 북한의 국빈 연회장인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김영남 상임위원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또 2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평양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