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 후보 경선대책위원회는 3일 지역 선대위원장이 모두 참석하는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이번 주말 인천, 대전, 전북 경선 등 남은 지역 8곳과 모바일 선거, 여론조사를 오는 14일 동시에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지 않고 경선이 진행되면 후유증이 클 것이라면서 14일로 지역 경선을 미룬 다음 그 사이에 철저한 전수조사를 해 선거인단을 재확정할 것을 당에 요구했습니다.
또, 정동영 후보 측이 콜센터를 운영하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등록한 모바일 선거인단과 다른 당 경선에 이미 투표한 선거인단을 선거인단 명부에서 삭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오늘 회의에서 신당의 이번 경선은 20년 정치 경험 가운데 가장 타락한 선거라며 선거가 왜곡되고 있는 부분을 잘 정비하고 보완해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