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6자회담 합의문이 공식 채택됨에 따라 다음달 중 북한에 중유 5만t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북핵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로슈코프 차관은 베이징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중국, 미국에 이어 러시아도 당초 약속대로 다음달 중 북한에 중유 5만t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또 영변의 핵시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폐기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잠정적인 것이라면서
앞으로 북핵 폐기 일정과 비용 분담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6자 외교장관 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연말 이전에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