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의 단백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씨병아리 10만 마리가 북한에 지원됩니다.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는 민간 기구인 '남북농업발전협력 민간연대'를 통해 북한에서 시범 사육할 씨병아리 3만 마리와 부화가 가능한 종란 20만 개를 이달 안에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니커 측은 종란 20만 개를 부화시키면 병아리 7만 마리가 알을 깰 것으로 예상돼 씨병아리 3만 마리와 합쳐 모두 10만 마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니커는 우리의 부화기술을 전수해주는 이번 사업이 잘 진행되면 앞으로 개성이나 사리원 지역에 대규모 양계 농장과 부화장을 세워 남북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