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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의 도용 정인훈 씨 경찰 조사…"스스로 한 일"

Write: 2007-10-04 11:18:58Update: 0000-00-00 00:00:00

명의 도용 정인훈 씨 경찰 조사…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선거인단 등록과정에서 명의 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종로구의원 45살 정인훈 씨를 체포한 경찰은 다른 사람들과 범행을 공모했는지 여부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그러나 4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에 앞서 "국민 경선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한 일로서, 특정 후보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여론을 타기 위해 한 일이다"라며 정동영 후보 캠프와의 연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정 씨는 또 "대통령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을 알았다면 명의를 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8월 23일 부터 이틀 동안 아들 19살 박 모 군 등 대학생 3명과 함께 서울 숭인동과 창신동의 피씨방 2곳에서 허위 명의를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옛 열린우리당 종로 지역의 당원 명부를 입수한 경위와 정확한 명의 도용의 규모부터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정 씨가 정동영 후보 캠프 간부로 일했다는 첩보에 따라 정 후보 캠프의 지시 또는 협조로 선거인단 허위등록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후보 캠프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면 캠프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찰은 명의를 도용한 장소인 피씨방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8개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노 대통령 등 모두 5백23명의 명단이 한꺼번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만 노 대통령을 제외하면 유명인사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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