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타결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간에 별도의 양해사항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4일 북미간 '별도 양해사항'이 북핵 6자회담 타결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북한과 미국간에 공개되지 않은 '일련의 별도 양해사항'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별도 양해사항'에서 미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시기를 약속했을 가능성이 있고, 북한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언급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힐 차관보도 별도 양해사항 중 하나가 북한으로 하여금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일본과 더 전향적으로 나가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영변 핵시설 불능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핵프로그램 신고 및 검증에 대한 세부 내용이 들어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