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결과로 발표될 남북 공동선언문의 이름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으로 정해졌으며, 잠시 후 오후 1시에 양측 정상의 서명 직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잠시 후 오후 1시에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북한 현지에서 발표했습니다.
공동선언에는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과 11월 중 총리·국방장관회담 개최, 종전선언을 위한 한반도에서 관련 당사국 회의 개최, 그리고 문산-개성 간 경의선 화물 철도 개통 등 10여 개 항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은 황해도 해주와 한강하구 등을 연결하는 평화수역을 만들고, 북한 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의선의 경우 문산에서 개성까지 개통하되 수송목적은 일단 개성공단에 사용되는 화물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