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평양 방문 마지막날인 4일 오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남포 시에 위치한 평화자동차 조립공장과 다목적 방조제인 남포 서해갑문을 방문했습니다.
백화원 초대소를 출발한 지 50분 만에 공장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승용차와 승합차 조립 과정을 둘러본 뒤 공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쌍용 자동차 부품을 조립해 만든 중형 승용차 준마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분 동안 공장을 둘러본 노 대통령은 이어 서해 갑문을 방문해 갑문 건설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뒤 기념탑 전망대에 올라 서해 갑문을 내려다보고, 고 김일성 주석이 기념촬영했던 장소에서 권 여사와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서해갑문 방명록에 '인민은 위대하다' 라고 서명한 뒤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제인으로 정몽구 현대차, 구본무 LG, 최태원 SK, 현정은 현대그룹,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