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환영" 한나라당 "긴급 최고회의"
Write: 2007-10-04 15:20:10 / Update: 0000-00-00 00:00:00
남북 정상이 한반도 종전 선언 추진 협력 등 8개 항의 공동 선언에 합의한 데 대해,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정전체제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 추진 합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역사적 출발이며, 서해 공동어로수역 지정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 경협사업 합의는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획기적 합의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를 이행하는 데 따를 재정부담이나 북방한계선과의 관계 등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얻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남북 상호신뢰 증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일보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남북 총리 회담에서 서해 NLL 문제는 안보의 허점이 없도록 신중하게 대처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합의 내용이 구체적이고 후속회의까지 예정돼 있어 한반도 평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정치적 딴지 걸기와 합의 이행을 방해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중심당은 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체계적인 실천 계획안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문 발표와 관련해 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오후 2시 반부터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