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경의선 화물철도를 개통하고 개성~신의주 간 철도와 개성과 평양 간 고속도로를 공동 이용하기 위해 개보수 문제를 협의하기로 하면서 양측간 '인프라' 협력과 교류가 한층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그동안 시험운행에만 그쳤던 경의선 문산과 개성 사이 27.3㎞ 구간에 화물철도를 개통해 개성공단의 화물을 실어나르기로 합의하면서 철도를 통한 본격적인 남북 물자 교류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또한 개성과 신의주 철도를 통해 중국철도를 잇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개성과 평양 간 고속도로를 통해 육로를 통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의선 구간은 지난번 시험운행에서 선로 이용이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고 개성 평양 간 고속도로는 이번 노무현 대통령이 북측을 방문해 직접 상황을 점검한 만큼 개보수에 진척이 이뤄질 경우 남북 간의 경제 협력 논의를 위한 공식 통로로 당분간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