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언론들은 4일 남북 정상이 서명한 공동선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톱기사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특히 NHK 방송은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남북간의 합의 등 남북공동선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의 신문들도 일제히 남북 정상간에 서명한 공동선언 내용을 석간의 1면 톱으로 다뤘습니다.
일본의 언론들은 그러나 공동선언 내용에 인도주의적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일본의 관심사인 납치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2일 남북정상회담에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뒤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향후 북일 관계의 전개 방향과, 납치 문제의 해법 등이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