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 인민문화궁전 앞에서 열린 김영남 상임위원장 주최 공식 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전용차를 타고 평양을 떠나 개성공단으로 향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백화원 초대소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주최 환송 만찬에 참석한 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귀환길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들을 둘러보고 남북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4일 저녁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돌아옵니다.
또 경의선 도로 출입사무소에서 열릴 환영행사에 참석해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환송 오찬이 길어지면서 당초 귀환 일정이 1시간 30분 정도 지체돼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