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남북 합의문에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문제가 빠진 것과 관련해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단일팀 구성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정길 회장은 합의문에는 단일팀 관련 내용이 빠져있지만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이달 중 실무회담을 벌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단일팀은 안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해 단일팀 협상이 결렬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 같다고만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또 김정일 위원장이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하면 어려워지니 단일팀은 스포츠 스스로 풀도록 하자고 말했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