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2007 남북 정상 선언'에서 종전선언을 위한 당사국 정상회담의 주체로 3자 또는 4자가 거론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논의의 주체는 기본적으로 남.북.미.중 등 4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5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행사 참석 후 과거 4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문제를 논의했던 적이 있다면서 정상 선언문에 나오는 평화체제 관련 내용은 기본적으로 4자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중국을 배제한 남.북.미 3자간 평화 체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평화 문제를 이야기함에 있어 일부 이슈는 3자가 이야기할 것도 있다는 차원에서 3자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며 예를 들어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를 논의하는데는 중국이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관련 당사국간 평화체제 협상의 개시시점에 대해 비핵화가 되어가는 것을 보며 해야할 것이라며 선언문에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한 조항에 들어가 있는데서 보듯 평화체제 논의는 비핵화가 이뤄지는데 따라서 같이 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