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북정상회담, 진보·보수 단체 평가 엇갈려
Write: 2007-10-05 16:22:39 / Update: 0000-00-00 00:00:00
4일 발표된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에 대해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들 사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진보연대는 5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갖고 합의된 납북경협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남북은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은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연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와 뉴라이트 전국연합, 비좌파 대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납북자나 국군포로 송환 등에 대한 약속없이 남북협력이란 미명 아래 일방적인 퍼주기로 일관한 실패한 회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는 기자회견을 끝낸 뒤 자국민 보호의 책무를 유기한 채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것을 규탄하는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