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6일 KBS와의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기본 생각이라며 이 같은 뜻이 이 후보 측에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이 후보 측이 특정 자리를 제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어떤 형식으로 참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고문 정도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와 박 전 대표의 예정된 만남은 없지만 8일로 예정된 선대위 구성 발표에 앞서 두 사람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 측은 지난주 박 전 대표 측 핵심 인사를 통해 박 전 대표를 선대위에 가장 예우를 갖춰 모시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