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10.4선언'을 통해 대결보다 교류를 통해 북한 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거듭 확인시켰다고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에서 "오랫동안 북한을 연구해 온 몇몇 전문가들은 이번 10.4선언은 김 위원장이 대결보다 교류를 통해서 자신의 독재 국가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최근의 신호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한반도 종전 문제와 관련, 한국을 관계 당사국으로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번 선언에서 한국을 마침내 종전 관계당사국으로 인정한 것은 의미가 깊다"고 보도했습니다.